Friday, December 30, 2011

뒤늦게 올리는 추수감사절 시즌의 독서_Liar's poker, the big short. 지금은 몰입의 즐거움 (finding flow).

추수감사절 시즌의 독서_Liar's poker, the big short. 지금은 몰입의 즐거움 (finding flow).

The big shot에 나오는 마이클 베리 :모기지 위기를 예견했던,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UCLA, Venderbilt 출신의 의사. 스스로 마이너스 상태에서 시작해서 사이언 캐피탈을 설립하고 많은 부를 쌓았던 사람.

그의 말은 맞았지만, 그의 투자를 이해하지 못했던 투자자들로 인해 인생의 아픔을 겪었던 사람. 아스퍼거 증후군 덕분에 아무도 열심히 보지 않았던 것을 볼 수 있었지만, 그 증후군 덕분에 많은 돈을 벌어 주었던 투자자들에게 미움을 샀던 사람.

단 두권이라고 하기에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들이었고,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지금의 환경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마이클 베리 (Michael Burry) - 사람들과의 관계가 언제가 힘들었던 그에게는 컴퓨터와 finance 부분이 오히려 친근하게 다가왔다고 한다. 컴퓨터는 논리만 신경쓰면 되고 (감정이라는 그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무시해도 되니까), finance 부분은 모든 성과가 숫자로 보여지는 만큼 그의 단점이 무시될 수 있으리라 믿었기에 이 두분이 오히려 친근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그에게 아스퍼거 증후군은 두가지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맨 처음 본인이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것을 안 것은 자신의 자녀가 그 진단을 받고 스스로 그 병에 대해 공부하다가 본인도 환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하나는, 항상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었던 자신이, 그래서 항상 나는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이제야 그 의문을 풀 수 있었다는 것. 자신이 더이상 특별히 문제있는 아이가 아니라, 수많은 환자중의 하나라는 사실...이사실이 큰 위안이 되었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평생을 두고 자신을 이끌어온 뛰어난 집중력과 분석력이 자신만의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이 증후군의 증상이라는 것을 안 이후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오히려 상실하였다고 한다. 자신의 "특별함"이 하나의 증후군의 일부라는 점에서 그는 실망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지금은 오직 자신만을 위해 투자를 할뿐 외부 투자자를 받지 않는다. 그는 finance 라는 부분에서 크나큰 영광을 얻었지만, 다시금 사람들과의 소통에 상처받고 다시 그의 세계로 가라앉았다.

그의 현재 취미는 기타와 오디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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