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27, 2013

행복해지고 싶으면 "파마"를 해라!!!




힐링캠프에서 김정운 교수를 알게 된 후에, 그의 책들을 찾아 읽어 보았다. 나는 근본적으로 "내가 행복해야 내 주변 사람도 행복하다" 그리고 "사람은 껍데기도 중요하다"라는 신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힐링캠프에 나와서 용감하게 위 내용을 설파해 주시는 "교수님"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래서 책들을 찾아 보게 된 것이다.

"남자의 물건" 그리고 "노는 만큼 성공한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솔직한 아저씨들의 이야기, 아저씨들을 위한 이야기라는 것을 느꼈다. 보통 한국의 가장들은 가족들은 위해서 내가 이만큼 일했는데..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가족들은 오히려 "돈벌어오는 기계"일뿐 정서적 유대도 없고 오히려 같이 있으면 불편해 한다 (평소에 같이 있었던 시간이 별로 없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남자들은 딸에게 멋있는 아빠이고 싶은데 (그리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딸들은 과연 어떤 아빠를 멋있다고 생각할까? 돈도 많고 능력도 좋고 멋있는 아빠, 게다가 슬프고 힘든일이 있을때 공감해 주는 아빠이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다 갖추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돈, 능력은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고 그렇다면 멋있는 아빠, 공감해 주는 아빠를 공략해 보는게 좋을 것이다. "공감해 주는 아빠"라는 것은 사실 "잘 들어주는 아빠"인데, 결혼생활을 해본 분들이 느끼듯이 여성과의 대화에서 "해결책"을 내놓는 것보다 "공감"해 주는 것이 더 필요하고 이는 남자로서는 "인내심"이 필요한 부분이다. 결국 시간만이 답이고 같이 노력해 보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멋있는 아빠"부분은 생각외로 지름길이 있다. 멋있는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세가지만 명심하면 된다. 1) 머리스타일 2) 제대로 된 셔츠 그리고 3) 자켓이다.

먼저,머리스타일은 직장인이면 거의 다 거기서 거기의 스타일을 할 수 밖에 없다.하지만, 1-2달의 시간을 들여서 머리를 기른 후에 미용실의 스타일리스트와 상담을 해보면 자기에게 맞는 머리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40대에 접근하는 나와 내 친구들에게 머리숱이 적어지는 고민을 해결할 좋은 방법으로 "파마"가 추천되는 경우가 많은데, 무조건적인 거부감보다는 한번 시도해 보길 권해본다. 와이프가 왠 "바람"이나며 파마를 반대한다면 머리숱이야기를 해보라. 여자에게 "피부"가 있다면 남자에게는 "머리숱"이 있다.

"남자의 멋,품,격"이라는 책이 있다. 작가인 스타일리스트는 상담을 받으면 자신에게 1-2달의 시간을 달라고 보통 요구한다고 한다. 그 시간은 상담받는 고객의 머리가 자라는 기간이고 머리만큼 사람의 스타일을 쉽게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세대 가수인 "윤종신"의 머리스타일을 유심히 보면 이말의 의미를 알 수 있다. 네이버나 구글 이미지에 "윤종신 머리"라고 쳐 보면 머리스타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파마를 하는 것 ("뽀글이 파마"말고..)이 얼마나 인상을 바꿀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셔츠 이야기를 해보자. 양복을 입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할인매장에서 산 셔츠를 입는다. 나도 직장을 다녔을때 그랬고 그당시 내 셔츠 사이즈가 얼마인지도 알지 못했다. 또 대다수의 남자들은 아내가 사다주는 옷을 입는데, 이글을 읽고 나서는 셔츠만큼은 자신이 직접 골라보고 사이즈를 기억해 보자.

맞춤 와이셔츠는 생각보다 비싸지 않고, 남편이 패션에 신경쓴다고 눈치 주는 와이프가 있다 할지라도 셔츠는 대부분 관대히 봐 주는 경향이 있다. 제대로 된 흰색 셔츠는 면바지 위에 입어도 청바지에 목티보다는 훨씬 나아보이며, 좋은 이미지를 준다.

단 여기서, 절대 "넉넉하게" 맞는 것을 고르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자기몸에 맞는 것을 골라야지 "한복"을 입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자켓이다. 자신의 옷장에 "잠바"는 있어도 "자켓"이 없다면 이번 여름 지나고 가을이 돌아오면 자켓 하나는 마련해 보자. 남자의 자켓은 생각보다 유행을 잘 안타고 기본적인 칼라를 사 놓으면 몇년은 입을 수 있다. 와이프가 뭐라 한다면 조용히 와이프의 옷장을 가르켜 보라. 그리고 자신의 양복은 "작업복"이며 나도 입을 옷이 없다라고 한다면 자켓 한두벌은 살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이렇게 길게 "파마"니 "외모"니 하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미국에 살다보니 그 차이를 아주 뚜렷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운동하고 나서 운동복 차림으로 슈퍼를 갈때와 면바지에 흰 와이셔츠를 입고 갔을때 점원이나 주변 사람이 응대하는 태도가 많이 차이가 나더라는 것이다. 은행이나 dmv는 말할 여지도 없고, 모든 부분에서 이 차이는 아프게 느껴진다. 외국인이라는 이방인의 입장에서 살다보니 이런 작은 차이가 더 아프게 다가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머리,셔츠, 자켓...이 세가지만 신경써보자. 그러다보면 우리도 멋있게 늙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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